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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독서스터디 못 하는 줄 흐억허걱ㅋㅋㅋㅋ 귀가 전에 폰으로 급하게 씀.

국내정치판 상황과 어우러져 발매 즉시 베스트셀러를 찍었으나 많은 독자들이 제목에 낚여 샀다가 끝까지 읽기를 포기한 그 책. 스터디를 계기로 일단 완독은 하리라! 하고 전나 달려서(재미없는 부분은 슴풍슴풍 건너뛰고) 일독함.
일단…샌델이 존 롤스의 견해에 상당부분 동의하고 있다는 건 알겠다. 물론 나도 존 롤스가 누군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ㅡㅡ 하지만 그의 사고살험에 대해선 들은 적이 있다. 원칙을 정하려고 모인 사람들이, 그 사회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에 속할지 일시적으로나마 모르게 된다고 가정하면(롤스는 이것을 “무지의 장막”이라고 칭함), 그들이 합의한 원칙은 정말로 평등한 원칙일 것이라는 거. 현명한 실험이라고 느꼈는데 이런 기회에 학자의 이름을 알게 되는군.
샌델이 6강 전체를 할애해서 소개한 롤스의 정의와 평등에 대한 의견들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었으나 책 자체도 엄청 밀도있게 소개했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압축해서 쓰긴…힘들다…나…폰타다…

그래서 트위터에 쓴 웃긴 에피소드나 소개해 봐야지. 우리는 우리의 것인가? 전적으로 우리의 의사에 의해 행해진 일이라면 아무 문제 없는가? 에 대한 예시였는데 독일에서 있었던 일.
A가 죽어서 남에게 먹히고 싶은 사람을 구인광고로 찾음. 금전적 보상은 없었음 > 200명이 반응했고 최종적으로 B와 합의함 > A는 B를 죽여 그의 시체 중 약 20kg 분량을 먹어치우고 체포됨 > B가 살인에 동의했기 때문에 A는 우발적살인죄로 8년반형 > 그러나 2년 후 항소심에서 종신형 > 이 와중에 교도소에 간 A는 공장식 농장이 비인간적이라는 이유로 채식주의자가 됨 > 독일 음악 중 이 사건을 소재로 한 노래가 있는 모양인데, 트친지인이신 모님께서 이 범인의 결말이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에 갓뎀을 외치셨다.

전나 인생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책이었다. 추천. 이번 리뷰는 여기서 끝…폰타에 한계가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