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헐 벌써 26일이 됐나? D+18과 대충 비슷함. 18일째에는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고 썼네. 지금은 좀 강인해진 것 같다. 새벽 2시까지 원고할 수 있었음(마감 막판이어서 더 버틴 것도 있긴 함). 아 그래도 타이머 맞춰놓고 50분마다 꼬박꼬박 10분씩 쉬었고 눈물도 넣어줬다.
원경은 안경 썼을 때처럼 잘 보인다. 아까 동생들하고 투표하러 가다가 길이 너무 잘 보여서 아직 안경끼고 있는 줄 알고 무심결에 안경 올리려고 함ㅋㅋ 바깥을 나다니면 엘프눈임. 문제는 근경인데, 지금도 모니터 보는 건 초점 잘 못 맞추고(똑바로 보려고 하면 눈알이 로딩되는 게 느껴짐),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을 안 하고 그냥 보는 대로 보면 살짝 번져보임. 왼쪽 눈이 좀더 잘 보이는 게(혹은 왼쪽 눈의 근육이 더 일을 하는 게) 느껴짐. 영화관에서도 조금 화면이 흐릿하게 보이더라. 일시적 원시가 아직 남은 건지 어쩐 건지?
비문증 계속 있음. 있던 게 없어지진 않는군…() 눈부심도 아직 있음. 방의 형광등을 그냥 올려다 보기 힘들다. 빛번짐은 많이 줄었음. 밤에 동네마실 나가 보니 가로등이 번져보이는 면적이 2/3쯤으로 줄었더라.
마이토마이신은 아직도 반 병 남았다. 나 이러다 수술 두 달 있다 내원해야 되는 거 아닌가 미치겠음ㅋㅋㅋ 인공눈물 세 병 처방받았던 걸 다 써서 오늘내일 안으로 병원에 한 번 쳐들어가 처방전 받아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