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포기하겠다고 결심한 적이 두 번 있었다.
첫번째는 2001년인가 2002년으로 1년 휴학했을 때였다. 아버지께서 휴학하는 동안 모 애니메이션 회사 동화팀에서 일해보라고 소개해 주셔서, 난 아직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혼동하시는 것에 좌절하면서도(그런데 지금도 혼동하신다…) 애니메이션을 배우면 그림에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소개해 주신 대로 들어갔었다. 한 달인가 두 달 동안 (쓸만한 인력이 아니었으니 당연히 무보수로) 연필선 한숨에 긋기만 배우다가, 팀장님께 건방지게 굴어서(건방지게 군 사정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고, 내가 눈 똑바로 뜨고 대들었다가 한소리 듣고 나중에 팀장님 책상에 가서 죄송하다고 빌었던 것만 기억남) 밉보여 가지고 며칠 눈총 속에 가시방석 앉은 모양새로 있다가 너 나가라는 말을 듣고 얌전히 나왔다. 아버지 보시기엔 그게 바로 내가 만화에 재능이 없다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상기의 이유로 아버지께선 친구들과 가기로 한 일본여행을 괜한 만화 바람만 들어서 온다며 허락해 주지 않으셨고, 네가 무슨 재능이 있다고 만화를 그리겠냐 일침을 놓으셨다. 재능이 있었다면 어릴 때부터 이미 싹이 보였을 거란 말씀이셨다. 이중고였다. 외적으로는 항공편과 숙소가 이미 예약돼 있었고ㅋㅋㅋ 내적으로는 아버지 말씀에 내가 설득당해 버렸다. 미술학원에선 색칠이 엉망이란 소릴 들었고 미술 성적이 좋은 적도 없고 열심히 그린 적도 없었던 내 주제에 만화를 그린다고 깝치는 게, 아버지의 한 방에 세상천지 하릴없는 헛소리가 됐다.
그래서 어쨌냐면 편지지 세 장인가 두 장을 꽉꽉 채워서 빌었다. 저는 만화에 재능이 없사옵고 아버지 말씀이 백번 옳사오니 이제부터 만화 그린단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여행만은 보내주십시오. 헛바람 안 들고 평범하게 놀고만 오겠습니다. 그래서 허락받고(기억이 좀 희미한데 딸이 헛꿈을 버린 것을 아버지께서 제법 기뻐하셨던 것 같다) 여행비도 뻔뻔하게 지원받아 일본에 잘 다녀왔다. 그리고 2주일 가까이 무기력증을 앓았다.
아무것도 손대기 싫고 하기도 싫어서 유령처럼 비척대면서 2주를 보내고서야 만화 안 그리겠다고 한 것 때문에 내가 이러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하고 싶은 거, 이제까지 소중히 해온 것을 내 손으로 부정하면서 구걸했다는 걸 용서할 수 없었다. 백 번 좋게 말해도 기분더럽고 치사하고 자존심을 상하다 못해 가루를 내놓는 일인 줄 절실히 느꼈다. 이거 못해먹겠다, 만화 그릴 거다 결심을 하고서야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물론 결심은 혼자서만 했다. 부모님을 설득할 외적 증거를 만들어서 당당하게 전 이제부터 만화가 하겠노라 말씀드리겠다는 게 결심의 골자였다.
그런데 비극적이게도 나는 구제할 길 없는 게으름뱅이였다.
더 나쁜 건 완벽주의자이기까지 했다는 거다.
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왜 문제냐 하면 ↓
1) 게으르면 만화를 안 그린다.
2) 완벽주의자면 완벽한 만화가 아니면 그리지 않는다.
3) 그런데 나는 초보였고 경험도 없었고 따라서 완벽한 만화를 그릴 수 없었다.
∴ 합리적으로 도출되는 결과 = 완성원고 없음
대학 다니는 동안 동인지는 왕창 그렸는데(우리 학교가 졸업논문이 없어서 더욱 걱정없이 처놀았다 죄송합니다) 그 중 창작원고는 5분의 1도 안됐다. 그림 공부도 헛발질만 가열차게 하고 기본기는 그대로였다. 처음 완성한 단편원고는 너무 쪽팔려서 책으로 낸 후로 다시 펴보지도 못했다. 쪽팔려한 것까지야 괜찮은데, 문제는 그 쪽팔림을 감당 못한 나머지 더 단편을 그릴 엄두를 못 냈다는 거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제일 먼저 대학 때의 나를 거칠게 때리러 가고 싶다. 여러 번 쪽팔려 봐야 실력이 느는 건데 무슨 깡으로 안 그리고선 실력이 안 는다고 징징댔는지.
이런 한심한 이유로…8킬로그램짜리 졸업앨범을 들쳐메고 하이힐에 목졸려 실신상태가 된 두 발과 함께 집으로 오는 지하철을 탄 2005년 2월까지, 만화로 가시적인 성과는 전혀 내지 못했다.
이쯤에서 솔직히 말을 해야겠는데, 첫번째↑는 그나마 동정표 한 표쯤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두번째에는 한심한 자기변명만 가득하다. 이게 만화나 영화였더라면 일관된 주제의식 아래 에피소드들을 재치있게 편집해서 인간승리감동드라마를 만들 수도 있을 텐데 ①주인공이 나고 ②이게 현실이라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유감이다.ㅡㅡ;
어쨌든 계속↓
졸업 직후가 두번째였다. 졸업하고 나니 얼른 만화로 돈을 벌어와야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을 텐데 해놓은 게 없었다. 데뷔를 하려면 잡지사에 가긴 해야겠는데 지금 새로 원고를 그렸다가 퇴짜를 맞으면 너무 괴로울 것 같아서 결국 대학 때 그린 3년 된 원고를 들고 갔다. 당연히 퇴짜맞을 원고니까 퇴짜맞아도 덜 아플 것 같았다. 그래서 퇴짜맞았다. 덜 아프긴 했는데 아픈 건 매한가지였다. 누런 봉투에 돌려받은 원고를 담아 돌아오면서 자학밖에 한 게 없다. 학교에 비비고 앉은 5년 동안 이룬 게 없는 나를 비난하고 시간은 많이 있었는데 노력하지 않은 나를 비난하고 특출난 재능도 없이 욕심만으로 만화 하겠답시고 말하고 다닌 나를 비난하고.
부모님께서 넌 만화에 재능없다 말고 내게 오랫동안 해오신 말씀이 또 있는데, 너는 사람 사귀는 요령이 없고 남한테 아양을 못 떠는 성격이니 일반 기업체에 가선 낙동강 오리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니 휴일과 정년이 보장된 철밥통 공무원을 해서 노는 날에 신나게 만화를 그리는 게 제일 좋지 않겠니, 였다. 난 그 말씀에 또 한 번 설득당했다. 이제까지 허송세월한 주제에 내가 무슨 자격으로 만화를 그릴 시간을 달라고 할까. 졸업하고 서너 달인가 후에 공무원 학원에 등록했다.
그리고 또 무기력증에 시달렸다.-_-;
전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1주일만에 극복하고-_-; 제길 역시 만화를 그려야겠어! 하고 이불 털고 나와서는-_-; 수업 들어간 둘째주부터 권당 2만원 넘는 두께 5센치짜리 교재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_-;;; 일단 공무원 하라고 하시니까 학원 의자에 엉덩이는 붙여놓되 얼른 성과를 올려서 두 분을 설득하자는 학원비 날도둑놈 스러운 결심을 하고선.
그런데 비극적이게도 나는 구제할 길 없는 게으름뱅이였다(2)
더 나쁜 건 완벽주의자이기까지 했다는 거다(2)
실력이 없는 것에 컴플렉스 만땅을 찍으면서도 게을러서 재미없는 기초훈련을 싫어했고, 완벽한 원고를 하지 못하는 게 싫어서 원고하는 것도 같이 싫어했다. 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
원고를 해야 할 텐데~ 해야 되는데~ 잡지사에 가야 하는데~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원고연습 핑계로 동인지만 찔끔찔끔 그리며 학원비를 잡아먹는 나를 보다못한 셋째동생과 넷째동생이 현명하게도 최후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한 달 안에 단편을 그려서 출판사에 가져가지 않으면 어머니께 언니 공부 안 하고 만화 그린다고 일러바치겠다는 협박이었다.
원고를 해야 할 텐데~ 해야 되는데~ 잡지사에 가야 하는데~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원고연습 핑계로 동인지만 찔끔찔끔 그리며 학원비를 잡아먹는 나를 보다못한 셋째동생과 넷째동생이 현명하게도 최후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한 달 안에 단편을 그려서 출판사에 가져가지 않으면 어머니께 언니 공부 안 하고 만화 그린다고 일러바치겠다는 협박이었다.
그 날부터 단편 완성까지 정확히 5주 걸렸다.
(배경이 오래 걸린다고 빌고 빌어서 1주일 더 윤허받았다)
방문 닫고서 몰래 그리고, 학원 빠지고 동네 독서실에 숨어서 그리고, 버거킹에서 친구들이 톤 도와주고, 원고하다가 이불 아래 숨기고, 아버지께서 애가 공부 열심히 하나 들여다보러 오셨다가 그 원고 위에 앉아서 한숨쉬고 가시고(지금도 그게 원고인 걸 알고 계셨는지 궁금한데 차마 여쭤보진 못하겠다), 그렇게 5주 내도록 달려서, Y잡지 기자님을 뵐 약속을 하고 가서 상담책상에 앉은 그 순간까지도 톤을 붙이고 있었다. (※ 가급적 이러지 맙시다)
그 원고는 역시 게재되지는 않고 반려되었지만 그게 인연이 돼서…요 사이는 잘 풀린 얘기라 재미없으니까 중략하고. 엄청난 운이 따라줘서 덜커덕 물건너에서 데뷔를 하게 되었다. 부모님 앞에 무릎꿇고 앉아 연재계약서를 내밀 때는 이대로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처맞고 쫓겨나서 고시원 잡고 원고해야 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덜덜 떨기도 했다(그 상상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사실은 계약서 보여드리기 전에 고시원이 얼만지 검색해두고 내 방에서 들고 갈 수 있는 게 뭐뭐 있는지도 적어뒀었다). 다행히 쫓겨나지는 않았고 맞지도 않았다. 아버지께선 얘 좀 봐라, 하고 쓴웃음을 지으신 것 같다. 계약까지 했으니 어쩔 수 없다면서 만화 할 것을 허락받았다. 2005년 10월의 일이다.
지금도 난 여전히 게으르고 여전히 완벽주의자라서, 매양 원고독촉에 쫓기며 죄송해요 이대론 안되겠어요 좀만 더 손댈게요 고칠게요 원고퀄리티 올릴게요 라고 외치면서 살고 있지만 이런 한심한 경험을 통해 결심한 게 있다. 완벽하지 못한 나와 내 만화를 개선하고자는 하되 절대 비난하지 말자고. 자기가 자기를 비난하면서 재촉하다 못해 체념해 버리는 짓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데뷔 5년차가 작가가 제일 건방져지는 때라고 어디서 주워들었다. 지금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엄청 잘난척하는 짓일지도 모르겠다. 멋지게 회고하는 글을 쓰려면 적어도 20년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한 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변변한 작품을 내지도 못한 주제에 고생담을 거들먹거리며 포스팅해도 괜찮을까,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멋지게 그리고 쓴 다음에야 힘들었다고 얘기할 자격이 주어지는 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은 한다. 하지만 나는 게으름뱅이라서 자격이 갖춰지기까진 너무 오랜 세월이 걸릴 테고, 완벽주의자라서 지금 생각한 자격이 갖춰진 다음에는 더 높은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믿게 되겠지. 그러니까 지금 다 써버린다. 이제까지 살아온 족적이 죄다 흑역사인데 흑역사 하나 추가하는 것쯤 별것 아냐! 핫↗챠↗!!
애니회사 다닌 건 기억하는데 공뭔 학원까지 다닌 건 몰랐네ㅠ 맘고생 심했겠다ㅠ
그래 맞아! 좋아하는 일 안 하면 식물인간 같아져요…:Q
굳건한 노력+동생들 서포트 덕에 결국 뜻을 관철하고 이뤄내서 다행이구! 우왕 벌써 이게 5년 전 얘기구나… :0 신족가족 연재 준비할 때인가 타파리님 집에 가서 지우개질 몇장 하고 놀며 방해하다 온 기억이 선한데 그게 벌써 5년 4년 전이야…! 5년간 꾸준히 노력하고 성실히 해 온 타파리님에게 경의를 표해요. 앞으로도 계속 척척 잘 하고 노력한 만큼 잘 풀리기를!
혼자 동기유발하고 자가발전하는 건 징짜 힘든 일이야ㅠ 타파리님도 그런 고민을 했다니 동질감 몇%에 짠한 마음 몇%, 우웡~ 하는 존경심도 막막 드네요ㅠㅠ 게으른 완벽주의자 호호호…ㅠㅠㅠㅠㅠ동감 동감 이노무 것이 쓰러지질 않아…
나도 조금 조~금 그림쟁이 하시구레같은 일을 시작하고 있으니 쪼끔이라도 자극이 되고 동기유발에 도움이 되면 좋겠는데!ㅠㅠ머 지금은 일방적으로 나만 자극 얻고 갑니다ㅋㅋㅋ 노력하고 발전하는 타파리님이 앞에 계셔주셔서 난 그냥 마구 감사ㅋㅋㅋ 앞으로도 계속 힘내욤☆
데뷔 5년차가…ㅜㅜ 그렇군요. 으아 고생하시면서 오셨네요…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면서도 계약서 보면서 오묘한 마음이셨을것 같아요. 동생님들도 대단하심…;ㅁ; 주변에서 믿어주지 않는다면 굉장히 스테미너가 달렸을것 같은데 강인하십니다.. 전 지금까지 반대없이 너무 편하게 해온것같았는데 올해 처음으로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고비가 있었어요. 정말 무기력증 쩔더라구요…언젠가 빛볼날이 올거에요 흑흑ㅎ긓긓ㄱ흐구ㅜㅜㅜㅜ우리 열심히 달려봐요;ㅅ;
건방진 나의 모습이 이걸로 만천하에 <<< 가족들 덕분에 정말 많이 힘낼 수 있었긔ㅜㅜ 가족은 많고 볼 일이야 아니 이게 요점이 아니라... 뭣이라 올해에 그랬었구나! ;ㅁ; 둥기둥기도담도담 힘들었겠다ㅜㅜ 그 후로 힘내서 인제 중편타이틀을 완결한 작가님인 것인가! >
Z언늬♥♥♥ T.T.T 정말 동생들 없었으면 저의 원고는 평생 완성되지 못했을 거 같아요ㅋㅋㅋㅋ 지금도 큰절올려야 하는 저의 고마운 동생님들<(__)> 저희 집에 와주셨다면 1화인가?! 1화가 05년 9월인가 10월에 마감했으니까 정말 먼 얘기가 돼버렸네요. 전 그 옛날부터 언니께 폐를 끼치며 살았단 마린가 그렇단 마린가…ㅇ>-< 힘들 때마다 굳건하게 절 믿어주신 언니신걸요! 추억은 억천만 강이 되어 흐릅니다S2 감사한 추억뿐이구S2 저도 언니가 필요하실 때 믿음을 드릴 수 있는 그런 멋진 인간이 되고 싶어요T-T! 지금 일도 응원하구 있어요 아자아잣! 언니 편안한 밤 되시길요S2
sayesplz
@888thsky 저 읽고 감동해부러써여…. 보고 싶어요 해티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구 ㅠㅠㅠㅠㅠㅠㅠㅠ
2:53 AM Jul 24th via web in reply to 888thsky
rothbird
@888thsky 인터넷으로 긴 글 잘 못 읽어서 보통 안 읽는데 공감가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열심히 읽었네요 ㅋㅋㅋ 햇님 만화인생도 상당히 다사다난하네요 ㅋㅋ 저도 만화나 그림에 대해 할 말 진짜 많은데 나중에 작가 되고나면 그때에나 풀어야겠어요ㅋㅋ
9:22 PM Jul 23rd via web in reply to 888thsky
iteva
@888thsky 게으른데다 게으른 저는 사람 되긴 역시 틀린 것 같아요. 항상 열심이신 모습 보고 많이 배우고 부럽고 그렇네요 ㅠ.ㅠ;;;;;
12:32 AM Jul 24th via web in reply to 888thsky
mmtip
@888thsky 읽다보니 왜이리 공감이 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특히 부모님께 면목이 없다….ㅠㅠㅠㅠ 잘 읽었습니다!S2 머시따!
11:30 PM Jul 23rd via web in reply to 888thsky
ROVAMMO
@888thsky 이번 마감두 힘내세요 해티님! 어쨌든 결국 이렇게 프로가 되신 햇님이 넘 멋있단 거슬^/^!
Fri Jul 23 2010 21:14:35 (Japan Standard Time) via web in reply to 888thsky
ROVAMMO
@888thsky 미술학원에서 색칠이 엉망이란 얘기에 미술 성적이 별로 잘 나오지도 않았던 거 너무 ㅋㅋㅋㅋ 제 얘기… 심지어 전 입시때도 색칠 땜에 맨날 까였죠 핫하 그리고 저도 게으름뱅이+완벽주의자 좀 공감 ㅋ큐ㅠㅠ 전 원고한정 완벽이지만요ㅠ
9:13 PM Jul 23rd via web in reply to 888thsky
hyo_scine
@888thsky 게으름뱅이+완벽주의자 왤케 공감되는지 모르겠구요ㅠㅠㅠㅠㅠ마감힘내세요ㅠㅠ!!!
9:07 PM Jul 23rd via web in reply to 888thsky
Reply Retweet
_loopsy
@888thsky 둥기둥기 어쩐지 공감 많이 되요 게으름뱅이에다가 완벽주의자라 ㅠㅠ 이번 마감도 힘내시구 부둥 ^ㅇ^!!
9:04 PM Jul 23rd via Chromed Bird in reply to 888thsky
이런 얘기가 힘이 될까요? 저도 완전 비슷한 케이스라서(물론 현재 능력은 해티님 발끝에도 못 미치지만…) 때로는 스스로에 화도 내며 눈물도 흘리며 이 글을 마음에 담아두곤 한답니다. 오래전부터 눈팅하며 가끔 흔적도 남기며 지켜보고 있습니다….그냥 끄적끄적하시는 글에서도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는지ㅋㅋ;
(그렇다고 해티님 존경하고 찬양하며 맹목적으로 따르는 그런 애는 아니구요…☞☜)
일방적으로 힘 받아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꾸벅.
헉, 안녕하세요 익명님! 쥐죽은 홈에 답글이 뿅 생겨있어서 놀라고, 일년 넘은 글에 달려 있어서 두 번 놀랐네요. 반갑습니다! 종종 찾아와 주시나 봐요.> < 이런 케이스시라니 맘고생 많으시겠어요.ㅜㅜ 오래된 일이지만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익명님께서도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하고 계시는 거군요. 전 그런 분들이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호감을 가진답니다ㅋㅋ 이렇게 처음 인사드리는 분께 막 들이대서 도망가시게 만들었다() 제 헛소리들이 도움이 된다면 그만큼 기쁜 일이 없겠습니다.ㅜ.ㅜ 바라시는 일이 이루어지시길 충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흔해빠진 말이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익명님께도 멋진 일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