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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를 맞아 기록.

항생제 안약은 오늘부로 다 썼고, 이제 마이토마이신을 다 쓰면 다시 내원해서 시력검사를 받게 되는데 제발 빨리 다 쓰기를 기다리며 눈에 마구 퍼넣는다(그래봤자 하루 2회). 
여전히 인공눈물은 한 시간에 한 번쯤 넣고 있고, 다른 안약도 넣으라는 대로 잘 넣는다. 

눈 상태는 아직도 오락가락한다. 예컨대 오늘은 오전중에는 꽤 괜찮은 편이었고(20cm 거리에서 10pt 폰트가 보였다. 모니터의 경우) 해가 넘어갈 쯤부터 초점이 안 맞아서 지금은 브라우저를 250%로 확대해 놓고 타이핑하고 있다(모니터와 1m 거리에 앉아있다는 걸 적어둘 필요가 있겠군). 초점을 딱 맞추지 않아도 글씨는 대충 보이니까 눈에 힘을 많이 넣지는 않는데 이래도 괜찮은지는 조금 의심된다() 오후에 좀 잡았던 홈페이지 관리가 눈에 나빴나 싶다. CSS 코드를 보는 게 좋을 리는 없지…() 하지만 6과 8, 마침표와 쉼표가 구별 안되는 건 슬프잖아ㅜㅜ

부작용 얘기도 적어볼까. 비문증은 원래 있었기 때문에 신경쓰이진 않는데(…) 빛번짐과 눈부심은 좀 신경쓰인다. 밤에 그냥 걸어다녀도 눈부실 정도. 가로등 불빛 같은 건 톤깎은 조명(비유도 참)처럼 보이고 심지어 신호등도 번쩍번쩍. 집의 화장실 전등도 똑바로 보기 힘들다. 아까 양치하면서 무심코 올려다봤다가 오 마이아이즈!! 

맞다, 자외선보호렌즈를 예전에 쓰던 안경테에 맞췄다. 바깥에 다닐 때 쓰려고. 그런데 내가 어딜 나가야 말이지……오랜 습관 때문에 안경을 끼면 잘 보일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막상 끼고 나서 시야가 그대로면 어색하고, 모니터가 잘 안 보일 때 무심코 안경을 치켜올린다. 사실 조정해야 될 건 수정체야 수정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