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홈페이지를 정리하다 포트폴리오에 올릴 만큼은 안되지만 나름대로 추억이 될 그림들의 파일을 삭제하기 전에 올려둠. 와 그런데 이거 쓰면서 보니 워드프레스 블록에디터 정말…끔찍하네…

프랑켄슈타인 리디자인. 엘리자베스에게 부여한 캐릭터가 맘에 든다. 몇몇 장면과 각색에피소드도 원고로 하고 싶었지만 안됐다…뭐 작업은 타이밍! 지금은 프랑켄슈타인 베이스로 다른 프로젝트를 뭉게뭉게 생각중.

이건 학교의 이미지 앤 아이디어 수업에서 그린 작품. 나무를 염색하려고 샀던 잉크를 활용해 4가지 색을 만들어서 판화처럼 그림. 이 아이디어는 마음에 들어서 언젠가 그림책 같은 걸로 그릴 수 있었으면 해서 스토리를 다듬고 있다…는 쓰다 보니 역시 퀄리티는 떨어져도 아이디어가 맘에 드니까 포폴홈에 올려둬야지.

이건 죽은 데비앙아트 계정에까지 가서 찾아온 굉장히 오래된 그림인데…제목은 실연이라고 붙였던가? 지금도 이 팔레트와 구도는 맘에 든다.

유학포스팅에도 올렸던 학교과제(디지털페인팅). 퀄은 괜찮게 나왔는데 아래쪽 보도가 화면 가장자리에서 딱 잘리는 걸 참을 수가 없어서 포트폴리오에는 올리지 않는다.

역시 학교과제(퍼스펙티브). 5포인트 퍼스펙티브는 즐겁고 스토리도 디테일도 재미있는데 저 그릇 아래서 몰래 낮잠자는 요정이 너무 애매모호해…한쪽으로 밀고 좀더 쿨쿨 자는 모습으로 그리는 게 농땡이치는 티가 더 나서 좋을 듯. 이건 언젠가 리메이크할지도.




입학 포트폴리오 할 무렵. 무테로 캐릭터 그리는 법을 고심하던 흔적.



또 학교과제(디자인2). 멕시코의 망자의 날을 테마로 왼쪽은 3D 퍼즐 목업(스케치업 사용), 오른쪽은 가면패턴으로 상자 만들기. 둘 다 실제로 종이로도 만들었지만 그건 당연히 다음 학기쯤에 유실. 어쨌든 꽤 재미있었다.

또또 학교과제(저 위의 이미지 앤 아이디어). 이것도 전에 유학포스팅 때 올렸지만 좀더 크게 올려두려고. 언젠가 채색해서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실물은 계속 갖고 있었지만 영원히 안 할 거란 사실을 깨닫고 이사하면서 버렸다.

또 학교과제(스토리보드-키프레임-컨셉)를 위한 캐릭터디자인 시트. 엄청나게 애정이 있진 않지만 나름 재밌게 생각했다. 17년 작업인데 지금 한다면 더 인종다양화에 신경쓸 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