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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작성하던 포스팅이 드래프트인 채로 남아있어서 좀더 추가해 포스팅한다.

12월 11일 금요일 7시(컴포지션+페인팅 마지막 모델페인팅)를 기점으로 2학기도 끝나고, 이제까지 잘 쉬고 놀고서 느지막하게 블로그를 잡아본다. 이번에는 페이스북과 텀블러에 다 적어버려서 별로 여기다 더 쓸 필요도 없는 것 같지만 개인적 백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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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지션 앤 페인팅 : A-
한국에 각별한 애정이 있으신 G교수님. 사위 3명이 각각 한국인/중국인/일본인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페인팅 수업이었는데, 아크릴페인팅과 친해지느라 많이 고생했다…nn년을 페인팅하신 분의 데모를 보고 따라하는 게 거의 전부였던 수업이라 배우는 건 알아서 배워야 했어서 그것도 어려웠음. 조색을 어떻게 할지 감을 못 잡아 선생님이 섞으시는 물감 이름과 비율을 적을 정도였으니까…지금 생각하면 어떤 의미론 굉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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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콤1 : A-
1학기 때의 퍼스펙티브 수업과는 달리 좀더 프로덕트 디자인 쪽으로 진행된 수업. 작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숙제량은 좀 많았지만 어렵지는 않았다.

디자인2 : B+
J는 의견이 뚜렷하고 지시가 정확한 멋진 아트디렉터였다! 하지만 이 수업을 괴로워하는 애들도 많았다. (이해는 한다…나는 좋았지만) 다만 힘든 건 서로 다른 5가지 방법으로 디자인을 프레젠테이션하는 미드텀 때문에 LA의 온갖 업체와 컨택하는(우드프린팅, 패브릭프린팅, 포장지 등 선물용품제작업체…) 부분이었다. 우드프린팅을 픽업하러 45분간 운전해가서 썰렁한 공장가에 주차하면서 손에 땀이 흥건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하도 단련해서 오히려 파이널(위에서 4번째 이미지, 알록달록한 나무 3D모형, 스튜던트갤러리에 전시되는 영광을 누림)은 쉬웠다.

트래디셔널 애니메이션 : B+
안 그래도 낯가리는 성격+영어 못함 스펙을 갖고서 아는 애들이 한 명도 없는 타과 수업에 끼어앉아 있으려니 정말…힘들었다ㅜ 수업보다 그게 힘들었다! 무슨 깡으로 넣었는지 모르겠어! ㅇ]-[ 싯인하던 일러스트레이션 애들도 몇 명 있었는데 하나둘 사라지고, 나는 어쨌든 정식으로 등록했기에 라이프드로잉을 잘 하는 거 하나로 버텼다. 라이프드로잉 스케치북을 매주 검사받는 건 즐거웠고, 학기말 마지막 수업날에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는 건 기뻤다. 그런데 이 수업이 원래 타과전공생은 등록하면 안되는 수업이었다는 걸 8주차에야 알았다…(지금은 학과장이 바뀌어서 일련의 페이퍼워크 후에 할 수 있음)
엔터테인먼트 트랙의 2학기 권장수업 중 하나인 디지털라이프를 놓쳐서 시간이 비었으니 이거라도 듣자 하고 잡은 거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3학기 권장수업을 갖다 들어도 되고 그런 거였다. 어리석은 나여…정보가 힘이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은 ESL, 이거야 가뿐하게 패스.

영어로 작성한 수업감상은 아래 텀블러에.

http://hattcho.tumblr.com/post/135237947993/my-second-term-art-center-1-the-final-project
http://hattcho.tumblr.com/post/135240594811/my-second-term-art-center-2-another-short
http://hattcho.tumblr.com/post/135241981732/my-second-term-art-center-3-more-design-2

2학기는 1학기보다 나았지만 그래도 정신없는 건 매한가지였다. 상아와 미사와 여러 수업을 같이 들으며 서로 버틴 것이 큰 힘이 돼줬다. 어찌저찌 버티고 3학기와 3.5학기를 거쳐 현재 4학기 진행중. 이건 곧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