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GF3을 방출하기 전에 서로 기념촬영. 모니터에 하얀 화면을 띄워 한밤중 조명으로 삼는 법을 배웠는데, 아무래도 밝은 렌즈를 마운트해 찍어야 할 것 같아서 20.7을 물려 찍느라 카메라에는 14.5가 마운트돼 있음.

1. Gx1 중고영입의 애로사항
사연이 길다. 도착한 날 저녁에 옆면유격 발견→판매자분도 모르고 쓰셨다셔서 혹시 공정데미지가 아닌가 해 센터에 가봄→매우 심각하게 떨구셨군요 라면서 구석의 찍힌 자국 및 추가데미지 척척 발견, 추락으로 인한 데미지인 점 명백해짐(더불어 수리비는 91700원)→판매자분께서 선뜻 깨끗한 다른 중고로 바꿔주심→그래서 먼 홍대까지 꾸역꾸역 갔는데 하필 이번 달 들어 제일 추운 날…디지는 줄 알았다. 판매자분께서 흔쾌히 바꿔주신 것이 제일 다행이었다. 중고거래에는 아직까지는 운이 잘 따르고 있다.
Deleted: 까짓거 떨어지려면 떨어져라 하고 맨몸으로 쓰려고 했는데 한 번 떨궈 데미지가 난 본체를 직접 보고 나니 아무래도 불안해져서, 마침 중고로 뜬 개리즈 속사케이스를 입혀뒀다. 이거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가격이 거지같은데ㅜㅜ 운이 좋았다. 문제는 안 그래도 GF3보다 슬쩍 큰 GX1이 속사케이스 깔창 덕에 1cm는 더 키가 커졌다는 거다OTL 여기다 20.7 렌즈까지 낑궈두면 이건 뭐 주머니에 휴대하고 다닐 물건이 아니다orzorz 완전 무겁고 크고;;;
하지만 사진이 좋아서orzorzorz 아직까지는 사진퀄로 버틸 만하다…

2. 갑자기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 지 6일째, 지난 8년보다 요 6일 동안 배운 게 더 많을 지경이다.ㅋㅋ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고ㅋㅋㅋ
의외의 복병은 모니터-LCD 색감차와(일명 사기액정)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전자는 사진을 모니터에 띄워놓고 비교하면서 LCD를 보정해서 해결했지만 후자는 더 까다로웠다. U2711을 스탠다드 프리셋으로 캘리브레이션해 뒀는데 그 때문에 포토샵-라이트룸/이미지뷰어-브라우저에서 색차가 심각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비참할 정도의 색차⬇️

아놔 이제까지 마감한 컬러가 몇 장인데 이제 와서?! 대경실색해서 컬러 그렸던 걸 펼쳐봤지만 그림에서는 별로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는데(셀컬러라 색 자체를 많이 쓰지 않아서 그런 건가?) 사진은 티가 확확 나는 것이었다. 다행히 스르륵클럽의 질문게시판과 U2711을 사진보정용으로 쓰는 분의 리뷰 덕에 프리셋을 sRGB로 놓고 캘리를 다시 해서 해결했다. 다음 컬러원고 마감은 더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ㅋㅋㅋ

안타깝게도 지금 쓰는 신티크24HD는 sRGB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레알…빙구같은…문제가 있어서 사진이 불탄다. 마젠타가 엄청 튄다.; 그래서 사진 보정할 때의 신티크는 그냥 마우스 대신이고 눈은 델모니터를 보고 있다.

3. GF3도 GX1도 좋은 카메라다. 파ㄴㅅ닉 카메라가 원래 그렇다는데, 이것저것 보정에 세팅에 많이 손대야 겨우 사진이 봐줄 만큼 나오긴 한다…원래 그런 설정 맞추는 걸 좋아하고 커스텀의 자유도를 중시하는지라 나는 할만하지만 그 뭐냐, (기계에 별로 관심없는)시스터즈 앤 브라더한테 추천할 거냐고 묻는다면 절대로ㅋㅋㅋ 했다간 욕먹음ㅋㅋㅋㅋㅋ 우와 이런 건 함부로 추천 못하지.
GF3에서 GX1로 기변하면서 제일 좋은 건 세로로 찍은 사진이 컴에서도 세로로 보인다는…-_- 거다-_- 캐논 똑딱이에는 백년 전부터 있었던 기능인데 왜 미러리스 주제에 이제야 이 기능을 탑재했나요! 왜죠! 어쨌든 이게 참 좋고. 또 좋은 건 핀포인트 포커스. GF3에서도 1영역 초점을 선택하고 초점영역을 제일 작게 줄이면 비슷하긴 한데, 여튼 그렇다. 지금 며칠 동안 공부한 걸 적어놓고 있는 것이므로 횡설수설엔 놀라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이걸 다 읽을 분도 안 계실 것 같지만.
나쁜 건 역시 무겁고 커졌다는 거. GF3도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는 아니긴 하지만 깔창깐 GX1의 크기와 무게는 박력이 넘친다.;; 어 그리고 조작버튼이 살짝 손에 힘줘야 할 만큼 뻑뻑해서 그게 조금 귀찮은…정도? 파ㄴㅅ닉 센터에서 LX7 써봤는데 작고 가벼운 데다 강력한 F1.4렌즈까지 탑재하고, 세세한 살정도 제법 되고 줌도 되고ㅋㅋㅋㅋ 해서 참 괜찮게 나왔더라. 오랜만에 가벼운 똑딱이(그래도 하이엔드)를 들었더니 손이 낯설어서 막 헛돌았다.; 언젠가 가벼운 카메라가 필요해지면 이 쪽으로 내려갈지도 몰라.
하지만 당분간은 미러리스로 찍은 사진들이 마음에 쏙 드는지라 이대로 고고싱. 단렌즈 가지고 사진내공을 높여서 똑딱이로도 잘 찍을 수 있게 되겠습니드아.

우와 졸리다.